차한잔여유

지방자치단체들이 혈세를 투입해 경쟁적으로 중국 

포상관광 단체를 대상으로 벌이는 다양한 이벤트에

제동이 걸린다고 합니다 포상관광을 비롯해 국제회의 컨벤션 등 

마이스 단체관광 유치 과정에서 이벤트가 발목을 잡아 마이스 관광상품

자체가 저가화 되는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이벤트 개최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며

앞으로 이벤트 개최를 전제로 유치전에 나서는 지자체에는 관련

관광지원 예산을 줄이거나 중단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벤트 사례가 늘어나면서 중국 관광업계서

오히려 우리 지자체에 이벤트를 열어 달라고 먼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더 확산되면 우리나라 마이스 관광산업이 

질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저가 상품으로 전략할 위험이 크다며 지적했습니다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치맥파티를 제공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지난 5월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4000명에게 2여억원을 들여 한강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어줬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삼계탕 파티는 관광공사가 신청자에 한해 1인당 2만원을

받고 열어주려던 유료 행사를 서울시가 무료로 해줬다는것을

문체부에선 지적했는데요  이로 인해 관광업계에선 기존의 마이스 단체관광

유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월미도 치맥 파티와 한강 삼계탕 파티가 화제로

떠오른 후 중국 기업이나 여행사의 요구 사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지자체들이 정치인인 단체 장의 지적을 위해

이벤트로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등으로

협력해야 할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