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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3 16년간 해외도피 뺑소니,범인찾다 딸 따라 숨진 아빠



미국서 시민권 신청하다 덜미


늦가을 뺑소니 사고가 두 아버지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소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은 미국에서 시민권을 신청 하려다


16년만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미성년 자녀가 있다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된 딸의 아버지는


범인이 붙잡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고 이후 피해자의 아버지는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지 못한 채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던 중 피의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시민권 신청을 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시민권을 취득하려고


버지니아주 이민국에서 무심코 지문을 찍었다가 수배중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줄곧 자수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피의자가 이민국 조사에 불응하면서 미국에서 추방될 수 밖에 없었던


점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미국에 부양할 미성년의 자녀가 있다며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아직도 피의자를 용서하지 않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고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됐고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유가족을 위해 2천만원을 공탁하는 등 용서받으려고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